설교 강의

<2024.5.19 주일오전예배설교>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은 자 (힘6:1-12)

박선준목사 2024. 5. 25. 08:27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은 자

 

50년 정도 지나면 여기서 살아있을 사람은 몇 명 안 될 것입니다. 죽으면 육체는 썩어서 흙이 되지만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천국에 있든지 지옥에 있든지 할 것입니다. 천국은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그곳은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는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어둠이 없고 죄가 없고 죄인도 없습니다. 사랑과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고 부족한 것이 없는 풍요가 넘치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를 모시고 영원토록 형제 자매들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천국은 참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천국이 아무리 좋은 곳이라고 하더라도 그곳에 내가 거할 나의 집이 없다면 천국은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죠.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로 오스트리아 빈이 2년 연속 뽑혔습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에 나의 집이 없는데,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죠. 이와 같이 천국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거기에 내가 거할 나의 집이 없다면 천국은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음을 앞두시고 제자들에게 요142절에 그런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이것은 예수님이 천국에 가셔서 자기를 따르는 자들을 위하여 그들이 거할 집을 예비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처럼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셨다가 40일 후에 하늘로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저 하늘에서 이 땅의 성도들을 위하여 그들이 거할 처소를 예비해 놓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제가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면 박선준 이름의 명패가 새겨진 집이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만약 천국에 박선준이라는 명패가 붙은 집이 없다면 나는 천국에 거할 수 없는 것이죠. 내가 가야 할 곳은 저 영원한 지옥인 것입니다.

여러분 천국에 내 이름이 새겨진 나의 집이 있음을 믿으십니까? 아멘입니다. 이 확신이 없다면 그 사람은 정말 천국에 자기 집이 없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믿음으로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천국에 나의 집이 있는지 없는지, 내가 천국 백성인지 아닌지 확신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십시오 하나님 저의 믿음 없는 것을 불쌍히 여기시고 저에게도 믿음을 주옵소서

여러분 믿음이 없으면 절대로 천국에 못들어 갑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가진 자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집이 저 천국에 있는 줄을 믿습니다.

 

그럼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믿음의 초보를 버리는 자입니다. 1절에 나와있죠.

1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도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은 믿음의 초보를 버린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초보를 버린다는 것은 믿음의 초보가 아무 쓸데없으니 없애버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초적인 초보에 머물지 않고 더 완전한 데로 나아감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믿음의 초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1,2절에 여러 가지를 말하는데요,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 이것들을 한마디로 말하면 구원의 확신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죽은 행실을 회개함이란 아직도 자기 의를 가지고 구원을 받으려고 하는 상태입니다. 어제 내가 게으름을 피우고 거지가 지나갈 때 도움을 주지 않았는데 나 지옥가는 것이 아냐 하나님 제가 어제 착한 일을 못했어요, 잘못했습니다. 저를 지옥보내지 말아주세요, 이런 자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행위로 구원을 이루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천국에 자기 집이 없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천국에는 자기의 착함이나 자기의 의로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모든 죄가 씻겨진 완전한 의인만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천국백성들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는 구원받았다는 확신을 가진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저 지옥보내지 말아주세요 그런 죽은 자의 회개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하나님 자녀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모든 죄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완전히 씻겨졌고 하나님이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다는 확신을 갖지 못함으로 자신의 구원문제로 인해 늘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것이죠.

혹시나 이 자리에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자기의 선한 행위로 구원을 이루려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사람은 절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 사람의 집은 천국에 없습니다.

그리고 버려야 할 믿음의 초보로 세례들과 안수를 말하는데, 여기서 세례는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표시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믿음으로 모든 죄씻음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세례를 받은 성도는 새로운 존재로 태어난 아기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아기의 상태로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세례 받을 때의 아기와 같은 믿음의 초보는 버리고 성숙한 믿음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만약 세례를 받을 때와 같은 믿음의 초보에 계속 머물러 있다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것은 아기가 자라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죠.

안수도 은혜를 받는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수받는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안수를 받아서 성령의 은혜를 받았다면 이제는 믿음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안수를 받고 아무런 변화가 없이 초보의 상태에 머물러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죽은 자의 부활, 영원한 심판 다 믿음의 초보입니다.

부활이 있냐 없냐, 심판이 있냐, 없냐 이런 것들은 믿음의 확신이 없는 자들이 논하는 믿음의 초보입니다. 믿음의 성숙자는 자신이 부활할 것을 확신하기에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심판이 있음을 확신하기에 두렵고 떨림으로 심판을 준비하며 깨어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의 초보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정말 구원받은 성도라면 믿음의 초보를 버리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그것이 정상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처음에는 젓을 빨아먹으며 자라갑니다. 그래서 젓을 먹는 자는 아기입니다. 젓을 먹는 아기는 밥이나 반찬 같은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이와같이 믿음의 초보에 있는 자는 어린아이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들입니다.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들의 것입니다. 장성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 그 말씀을 씹어먹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삶의 현장에서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 말씀으로 승리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의 확신이 점점 더 견고해 갑니다. 세상의 어떤 핍박과 환란도 이들의 믿음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은 자기의 생명이고 인격이기에 이들은 절대로 말씀을 떠나지 않습니다. 어딜 가서나 언제든지 교회 중심이고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들은 웬만하면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도리어 마귀의 궤계를 궤멸하고 세상을 이기고 정복해 나갑니다.

 

그러나 믿음의 초보에 머물러 있는 자는 시험에 들기 쉽고 마귀의 속임에 넘어가기가 쉽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삶에서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아직 믿음의 뿌리가 내리지 못한 것이죠. 그래서 믿음의 초보에 머무는 자들이 교회에 조금 나오다가 시험에 들어서 안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이들이 교회를 떠나면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요? 예 다시 세상을 따라 살게 됩니다. 이런 자들을 베드로후서2:22에 개가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에 이렇게 믿음의 길을 가다가 타락하는 것을 아주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말씀합니다. 이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다고 까지 합니다. 6,7,8절 같이 읽습니다.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7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8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이 말씀은 요5:24절에 예수님께서 나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라는 말씀과 상반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구원 받은 성도의 파멸 가능성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성도의 타락을 엄중하게 경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믿음의 초보에 있다가 타락하여 세상으로 떠나간 자가 훗날 실제로 지옥에 떨어진다면 그 사람은 원래부터 믿음이 없는 불신자였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 교회에는 참 성도뿐 아니라 가룟 유다같은 거짓 성도도 섞여 있어 그들은 결국 타락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6절에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다고 한 것은 바로 그런 자들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초보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나의 삶에서 직접 경험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말씀을 듣고 그것으로 끝내서는 안됩니다. 말씀을 들었으면 반드시 믿음으로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이 자랍니다. 믿음이 자라면 말씀을 스스로 아멘으로 씹어먹고 말씀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전에는 섬김을 받으려고 하고 자기 이름을 높이려고 하고 자기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시험에 들고 그랬는데, 점점 믿음이 자라면서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섬기려고 하고 자기를 높이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낮추고 오직 하나님을 높이고 예수그리스도르르 위하여 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도 그런 거 하나도 신경쓰지 않고 오직 저 하늘에 영광만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섬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의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죠.

이렇게 믿음의 초보에 머물지 않고 자신을 내어주는 믿음의 성숙에 이루어 가면 그 사람 속에 있는 하늘의 소망이 점점 풍성하게 됩니다.

소망이 점점 풍성하게 되면 그 사람은 어떤 역경이고 환난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믿음으로 살게 됩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천국 백성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에서 이런 자들을 위한 처소를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씻음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다라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서 훗날 천국에서 예수님이 예비해 놓으신 집에서 영원토록 함께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