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 2024.8.11 주일오전예배설교 > 예수그리스도의 것 (롬1:1-7)

박선준목사 2024. 8. 11. 16:05

예수그리스도의 것

복음은 2000여년 전 이스라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복음은 복된 소식, 기쁜 소식 그런 뜻입니다. 여기서 기쁜 소식은 일부 사람만 기뻐하는 기쁜 소식이 아닙니다.

가령 어제 여자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이 우리나라와 독일이 있었는데요, 처음 복식경기를 하는데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습니다. 세트스코아 2:2까지 가고 마지막 세트에서도 접전을 벌이다가 아슬 아슬하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때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너무 너무 기뻐서 덩실 덩시 춤을 추었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은 누구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수 없을까요? 예 독일 사람들이죠. 그리고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아닙니다. 그들은 관심도 없죠.

오직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만 기쁜 소식이죠.

그러나 여러분 2000여년 전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기쁜 소식은 이 세상 모든 인류가 기뻐해야 할 기쁜 소식입니다. 나라와 민족, 피부색, 신분, 나이, , 세대 모든 것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기뻐할 기쁜 소식입니다. 2000여년 전 천사가 나타나서 이 기쁨의 소식을 들에서 양을 치는 목자들에게 먼저 전해줍니다.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온 백성은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인류를 말하는 것이죠. 도대체 모든 인류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탄생하셨다는 소식입니다.

 

왜 예수님이 탄생하신 것은 모든 사람이 기뻐할 좋은 소식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죄와 사망 가운데서 인류를 구원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어서 날마다 생각으로 말로 행동으로 죄를 짓고 삽니다. 죄의 종입니다. 죄의 종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할 줄 모르며 끊임없이 자기를 위할 뿐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고 자기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은 큰 죄악입니다.

이렇게 죄인이 된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고 사망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죽은 후에는 죄의 심판이 있습니다. 죄의 심판대에서 모든 인간은 어떻게 될까요? 죄인으로 정죄당합니다. 그리고 죄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이죠. 죄인인 모든 사람은 죄의 심판을 받아 둘째 사망인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됩니다.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죄의 사슬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구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런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러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은 모든 인류가 기뻐해야 할 기쁨의 좋은 소식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러 오신 것은 갑자기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실 것을 창세전에 계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보내어 인류를 구원할 것을 성경에 미리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예수그리스도에 관한 선지자들의 예언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가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고 처녀의 몸에서 날 것이고 나사렛에서 자랄 것이고 눈 먼자의 눈을 뜨게하고 못 걷는 자를 일으키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고 죽은 자를 살리고 고난을 받고 죽으시고 부활할 것까지 약 500여 가지의 그에 관한 예언이 있는데 그 예언 그대로 이 땅에 오셨고 그 예언을 모두 다 성취하셨습니다.

그중에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에서 나올 것이 예언 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늘 다윗의 자손에서 태어날 그리스도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 예언대로 예수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에서 태어나셨습니다. 3절 같이 읽겠습니다.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1)혈통에서 나셨고

그의 아들에서 는 누구일까요? 2절 보시면 하나님이죠.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다윗의 계보에서 나온다는 것이죠. 이 말씀대로 예수님은 처녀인 마리아에서 나오죠. 그 당시 마리아는 요셉과 정혼한 상태이고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였습니다. 그런데 마리아에게 성령이 임하심으로 예수님을 잉태합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모두 다윗의 자손들이었습니다. 예언 그대로 다윗의 혈통에서 예수그리스도가 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인간으로 태어나셨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으로 태어나셨지만 그분은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셨습니다.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는 것이 그가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예수님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은 신성을 가진 하나님이심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인간이 되신 분입니다. 이 소식은 죄와 사망가운데 있는 인류에게는 최고의 기쁨의 좋은 소식인 것이죠.

그런데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인간이 되신 이유는 죄값을 치루기 위함입니다. 죄인인 인간을 구원하려면 반드시 죄값을 치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값을 치루기 위하여 인간이 되셔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성자하나님께서 인간으로 태어나신 것입니다.

인간이 되신 예수그리스도는 인간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죽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가복음10:45에 자기가 이 세상 오신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대속이라는 말은 남의 죄를 대신하여 받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 죄없는 예수그리스도가 세상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은 바로 나의 죄때문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모든 죄가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1: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이렇게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못박혀 죽음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였는데, 이것을 계5:9에는 사람들을 피로 사서라고 말씀합니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피로 샀다는 것은 예수님이 사람들의 죄값을 자기 피로 치루고 산 것이죠.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누구의 것입니까? 예수그리스도의 것이죠.

오늘 저와 여러분은 예수그리스도의 것인줄 믿습니다. 6절 같이 읽읍시다.

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예수그리스도의 것이 되었다는 것은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주인이 되었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것은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로 연합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로 연합된 것은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은 것은 나도 예수님과 함께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심은 예수님의 생명으로 나도 살아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 구원을 받은 자들은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이전에 죄인인 나는 예수님과 함께 죽었고 이제 예수님의 부활생명으로 다시 살아난 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하나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머리이시고 우리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에베소서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우리는 이렇게 예수님과 하나된 존재로써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말은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할 상속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할 상속자가 된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옆에 사람에게 말해볼까요? 당신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렇게 예수그리스도는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백성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하기위해 오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이 모든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모든 인류에게 너무도 좋은 큰 기쁨의 소식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어 모든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이 땅에서 종의 삶을 삽니다. 누구의 종일까요? 예 예수그리스도의 종으로 삽니다. 오늘날에는 종, 노예 이런 신분이 없지만, 고대 시대에는 어딜 가서나 종, 노예는 쉽게 볼 수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의 종과 세상의 종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발성입니다. 세상에서 종노릇하는 것은 어쩔수 없이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원하지 않지만 여러 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종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종은 다릅니다. 그것은 누가 예수그리스도의 종으로 살라고 강요도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예수그리스도의 종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1절에 보시면 바울은 자기를 소개할 때 어떻게 소개하죠?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이라고 소개합니다. 바울은 원래 예수그리스도의 종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머리가 뛰어난 수재로써 사회적으로 볼 때 최고의 성공 가도의 길을 가던 총망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었고 그 당시에 유대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써 세상의 인정을 받으며 최고의 성공의 길을 가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예수님을 믿고 나서부터 전에 자기가 추구하던 성공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그리스도의 종의 길을 갑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종이 되면서 부귀영화를 다 버립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그리스도의 종으로 살다가 숱한 고난을 받습니다. 고린도후서12장에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그는 이런 숱한 고난을 당하면서도 계속해서 예수그리스도의 종의 길을 갑니다. 그리고 ad67년 로마 네로 황제의 박해 때 62세의 나이에 로마감옥에서 목이 잘려 죽습니다.

이것은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스스로 예수그리스도의 종으로 산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뿐만 아니라 바울처럼 세상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예수그리스도의 종으로 산 자들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 많습니다. 우리 나라 믿음의 선배들 가운데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예수그리스도 종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어디로 이끌든지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예수그리스도가 사는 삶인 것이죠.

 

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종으로 사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건지신 유일한 구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세상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 구원의 소식은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할 복된 소식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죄로 말미암아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인류에게 유일한 소망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의 종이 되어서 온 세상에 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핍박하고 박해를 해도 어떤 고난이 와도 복음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이 복음은 2000여년 동안 예수그리스도의 종들에 의해서 계속해서 전파되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복음의 소식은 온 세상에 전파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 예수그리스도의 것입니까? 그렇다면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종으로 사십시오.

가서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그리스도 이 복된 소식을 전하십시오.

 

예수그리스도의 종으로 사는 자에게 하나님아버지와 주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부어질 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