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 2025.3.2 주일오전예배설교 > 두려워 말고 순종하라 (신7:12-26)

박선준목사 2025. 3. 2. 15:33

 

두려워 말고 순종하라

 

신명기는 모세의 설교입니다. 광야 40년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설교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모세의 설교 중에 한 부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면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복을 받냐면 너를 번성케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자식들을 많이 낳게 하여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농작물과 가축도 많게 하여서 큰 부를 누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너는 병에 걸리지 않게 하고 너를 대적하는 자는 병에 걸리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너희 당 대에만 잘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 후손들까지도 물질의 풍성한 복을 누리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세상 만민의 복보다 너희가 더 많은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이런 복을 받아 누리기를 축복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번성의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약속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세상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누가 내 말을 지키면 농작물을 많이 거두게 될 거야라고 약속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자연을 주관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약속입니다.

농작물이 풍작을 거두려면 무엇보다 비가 적당한 때에 내려야죠. 늦은 비와 이른 비가 잘 내려 주어야 곡식이 잘 자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풍작을 약속하려면 비를 주관하는 자이어야 합니다. 비뿐만이 아니죠. 바람도, 태양도, 병충해도 다 잘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풍작을 약속하려면 비, 바람, 태양 모든 자연을 주관하는 자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 말을 지키면 네 자손이 별처럼 많게 될 것이다이런 약속을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생명의 주관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인간이 아기를 많이 낳고 싶어도 생명의 주관자가 생명을 주지 않으면 단 한 명도 낳을 수 없습니다. 또 낳았다고 해도 생명의 주관자가 생명을 지켜주지 않으면 다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 말을 지키면 네 자손이 번창하리라 이 약속은 생명의 주관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가 자연 만물의 주관자이시고 생명의 주관자이십니까? 예 창조주 하나님이시죠.

신명기 32: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사무엘상 2: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이렇게 주관자이신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복을 약속하실 수 있는 분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복은 하나님이 주셔야만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까? 예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 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려면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말씀을 잘 듣는 것입니다. 그래서 12절에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복있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 말씀을 잘 듣는 자입니다.

예수님이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 초대를 받아 들어가십니다. 그런데 마르다는 예수님을 대접하려고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언니를 도와주지 않고 예수님 발치에 앉아서 예수님 말씀을 듣고만 있는 것입니다. 마르다가 예수님께 퉁명스럽게 말합니다.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말씀을 귀 기울여서 듣는 것이 좋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이 설교시간은 하나님 말씀 듣는 시간입니다. 저의 입에서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을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사람이 복된 사람인 줄 믿습니다.

 

그럼 여러분 우리가 잘 듣고 지키면 복이 된다는 하나님 말씀은 무엇일까요?

세상과 타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가나안 땅 족속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모두 다 진멸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1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넘겨주신 모든 민족을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고 진멸하며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말라 그것이 네게 올무가 되리라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가나안 족속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다 멸족시키고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말라고 엄명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족속에게 물들어서 타락할까 봐입니다.

그럼 가나안족속은 어떻게 타락한 것일까요? 그것은 간단히 말해서 자기를 위해 사는 자로 타락한 것입니다. 가나안 족속의 삶은 오로지 자기 정욕을 추구하고 잘먹고 잘사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타락은 가나안 족속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두의 타락이죠.

이 세상의 초점은 언제나 잘 먹고 잘살 자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늘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를 염려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종교 모든 것이 이 세상에서 잘먹고 잘사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여러 가나안 족속들 만나게 될 텐데 이들 모두는 오직 잘먹고 잘사는데 초첨이 맞추어진 자들입니다.

고대시대 때는 각종 우상숭배들이 유행이었습니다. 바알, 아세라, 그모스 등등 그런 우상들이 가득합니다. 그들이 그런 우상을 숭배하는 이유는 오직 잘먹고 잘살기 위함입니다. 우상에게 절하고 제물을 갖다 바치고 하는 이유는 농사가 잘되고 가축들이 번성하고 자식들 많이 낳고 잘살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이런 세상과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죠.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을 제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제사장 나라인데, 세상에 물들어 타락하면 하나님을 잊어먹고 세상 사람들처럼 잘먹고 잘사는데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기 욕심만을 추구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스라엘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과감하게 이방 신상들을 다 없앨 뿐아니라 가나안 족속들도 다 멸절 시킬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16절에 하나님이 너희에게 넘겨주신 가나안 족속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다 진멸시키라. 그리고 가나안 신들을 절대로 섬겨서는 안 된다고 말씀합니다.

수천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 세상은 오직 자기 욕심만을 추구하는 타락한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 말씀도 동일합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풍습을 따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복은요, 절대로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우상을 숭배하고 세상을 따를 때 복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복을 줄 힘도 없고 복은커녕 멸망을 향해 갈 뿐입니다.

복은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게서만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복은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도는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우상시하는 죄악입니다. 하나님을 이용해서 자기 배를 채우려고 하는 우상숭배이죠. 하나님은 절대로 속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내가 가진 모든 재물을 잃고 내 목숨까지 잃더라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자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우리가 이렇게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예배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면 세상이 위협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밥먹여 주냐, 하나님이 너를 지켜주지 못해, 너 나 안 따라오면 사업 망하고 굶어죽어, 죽고 싶지 않으면 따라와여러 모양으로 여러분을 위협하며 세상과 타협하라고 압박할 것입니다. 여러분 그때 소리치십시오. “마귀야 떠나가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것이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하며 단호하게 세상을 물리치십시오.

그렇게 여러분이 하나님 말씀을 지켜나가면 모든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여러분을 완전히 지켜주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을 형통케 하실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는 말은 하나님의 인도만을 따라가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치열한 가나안 족속과의 싸움이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고 가나안을 정복하려면 이스라엘은 자기 뜻, 자기 생각 다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인도만을 따라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보다 앞서가면 가나안 족속에게 패배하게 됩니다. 22절 같이 읽읍시다.

2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시리니 너는 그들을 급히 멸하지 말라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를 해할까 하노라

하나님의 뜻은 가나안 족속을 천천히 조금씩 쫓아내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조급한 마음에 빨리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려고 덤벼들면 부작용이 일어나 도리어 이스라엘이 큰 해를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다가 일이 뜻대로 되지 안 되더라도 조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반대하는 자가 잘못된 것이죠.

대제사장과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잡아다가 로마총독 빌라도에게 넘깁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아무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풀어주려고 하지만 유대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칩니다. 예수를 풀어주면 로마 황제 가이사를 거역하는 것이라고 위협하며 빌라도 총독을 압박합니다. 결국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는데 성공하죠. 그런데 예수님은 아무 저항도 아니하십니다. 예수님은 순순히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죽으십니다. 어찌보면 세상이 이기고 예수님은 실패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실상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으로 세상 죄값이 치루어 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예수님을 삼일만에 부활시킴으로 부활의 첫열매를 맺히십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은 많은 생명을 살리는 승리의 길이었던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승리하신 것이고 예수그리스도를 대적한 자들은 실패한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것도 조급해할 것 없습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내가 지금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가고 있나를 점검하십시오. 그렇다면 아무것도 두려워 말고 인내하면서 끝까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됩니다. 그럼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승리를 확신하시기를 바랍니다.

2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기시고 그들을 크게 혼란하게 하여 마침내 진멸하시고

24 그들의 왕들을 네 손에 넘기시리니 너는 그들의 이름을 천하에서 제하여 버리라 너를 당할 자가 없이 네가 마침내 그들을 진멸하리라

너를 당할 자가 없다. 네가 마침내 그들을 진멸하리라이 말씀을 붙잡고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을 향해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서 수많은 대적들과 싸워야 합니다. 가나안 땅의 모든 족속을 물리치고 가나안 땅을 차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전쟁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가나안 족속들은 연합을 이루고 철병거를 가지고 이스라엘을 거칠게 대항할 것입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족속들의 수가 많은 것을 보고 또 그들이 가진 철병거를 보고 무서워 떨면 이스라엘은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땅 분배를 받은 여러 이스라엘 지파들이 승리할 것이라는 하나님 말씀을 붙잡지 못합니다. 그리고 적들의 숫자와 철병거를 보고 두려움에 빠져 버립니다. 결국은 그들을 내쫓지 못합니다. 그들은 남아서 이스라엘 민족의 옆구리에 박혀있는 가시 같은 존재가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승리하리라 라는 하나님 말씀을 붙잡지 못하고 보이는 세상을 두려워하여 복음 증거를 포기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살면 우리는 맛을 잃은 소금처럼 될 것입니다. 그런 우리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하고 밟히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6:33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가서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반드시 승리하게 됩니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의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모든 복들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끝까지 잘 지켜서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는 복된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19:5,6 말씀 읽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