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 2025.3.9 주일오전예배설교 >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라 (빌2:19-30)

박선준목사 2025. 3. 9. 16:08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라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이제 내 인생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라는 고백이죠. 이 고백대로라면 교회의 모든 사람들은 주님이신 예수님의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 성도라고 하는 많은 자들이 예수님의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오직 자기 일에만 열심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 모습은 성도의 모습이 아니라 불신자의 모습입니다. 불신자들은 자기 일은 열심히 합니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고 땀을 흘려 열심히 일합니다. 그렇게 자기 일에는 열심을 내지만 예수님의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일에 관심이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그들의 주인은 예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죠. 예수님의 일은 관심이 없고 자기 일에 온 힘을 쏟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일에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성도라는 많은 자들이 자기 일에만 관심이 있고 예수님의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교회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관심이 없는 것이죠.

그런 성도들은 내가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지를 속히 생각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죄 가운데서 죽어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나였는데, 예수님이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내가 죄에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죽은 예수님을 3일만에 부활시킴으로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분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이십니다.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분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의 구원자이시고 나의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이 고백속에서 예수님의 일에 온 힘을 쏟는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성도의 삶에는 자기의 일은 점점 없어지고 예수님의 일로 가득해져야 합니다. 전에는 오직 자기의 일에만 관심을 갖고 온 힘을 쏟았는데, 이제는 예수님의 일에 관심을 갖고 온 힘을 쏟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일에 온 힘을 쏟는다고 해서 세상에서 하던 모든 일을 다 끊고 오직 교회 일만 신경쓰라는 말이 절대로 아닙니다.

자기의 일과 예수님의 일의 구분은 교회 안에 일이냐 교회 밖에 일이냐 그렇게 구분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만약 교회의 장로가 되어서 장로의 일을 하는데, 그 장로의 일을 하는 것이 나의 이름을 높이고 나의 세력을 크게 하기 위함이라면 그것은 자기의 일인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회사에서 과장이 되어서 열심히 일을 하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회사 가운데 나타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예수님이 일인 것입니다.

내가 누구를 위해 일하느냐에 따라서 그 일은 나의 일이 될 수 있고 예수님의 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일에 관심이 있습니까? 나의 일에 관심이 있습니까? 예수님의 일에 관심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지 나를 높이고 나를 위하는 것에 관심을 두지 말고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을 위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도바울은 빌3:7에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게 유익하던 그 모든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긴다고 말합니다. 내게 유익하던 모든 일은 자기를 위하는 자기의 일이었던 것입니다. 전에는 그것이 나에게 유익된다고 생각해서 그 일을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그 모든 일을 해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일에만 관심이 있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에는 관심이 없는 것은 자기의 일을 하면 나에게 유익이 돌아오고 예수님의 일을 하면 나에게 별로 이득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나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예수님의 일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일에만 관심 가지면 그 사람은 주인이신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주인을 따르지 않는 종은 어떻게 될까요? 모든 것을 다 잃게 됩니다. 예수님이 눅20장에 한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한 주인이 한 동안 멀리 타국으로 가게 되어서 포도 농장을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떠났어. 세월이 지나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기 위해 주인이 종들을 농장에 보냈는데, 농부들이 소출을 주기는커녕 종들을 때려서 거저 보낸 것야. 주인이 몹시 화가 났지만 다시 다른 종들을 보냈는데, 이번에도 농부들은 종들을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낸 것이야. 주인이 이 일을 어찌할까 하다가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면 농부들이 존대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아들을 보냈는데, 이게 웬일이야? 존대하기는커녕 농부들이 아들을 죽이면 우리가 농장을 유산으로 차지하겠지 하며, 아들을 농장 밖으로 쫓아내어 아들을 죽인 것야. 농장 주인이 농부들을 어떻게 할까? 그렇지 그 농부들을 모두 진멸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농장을 맡기겠지.

예수님이 이 비유를 들으시고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사람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기를 위해 일하는 자는 모든 것을 다 잃고 망한다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이 세상에서 자기 일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도의 주인은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살아도 예수님을 위해 죽어도 예수님을 위하는 자들입니다.

고후5: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성도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많은 성도라는 자들이 자기 일에만 관심이 있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에는 관심이 없이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체험하지 못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세 사람이 나옵니다. 한 사람은 바울이고 또 한 사람은 디모데, 또 한 사람은 에바브로디도입니다.

그 당시 바울은 전도를 하다가 감옥에 갇혀있었습니다. 감옥에 갇힌 바울은 빌립보교회 소식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빌립교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떻게 잘 지내는지 소식이 궁금하고 또 빌립보교회에게 자기가 감옥에서 잘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빌립보교회에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그 일을 디모데에게 맡깁니다. 바울이 이 일을 디모데에게 맡기는 이유는 자기와 뜻을 같이하여 빌립보교회를 진실히 생각할 자가 디모데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20,21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20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21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디모데가 바울의 동역자로, 또 하나님의 일꾼으로 귀하게 쓰임받는 것은 그가 자기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디모데와 같이 자기의 일이 아닌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쓰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바울이나 디모데와 같이 자기의 일을 구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예수의 일을 구하는 자일까요?

그것은 교회를 진실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자입니다. 자기의 유익보다는 교회의 유익을 더욱 중요시 여기고 교회를 위하여 기꺼이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자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빌립보교회를 돌보는 일을 맡기는 것은 디모데가 바울과 같이 빌립보교회를 진실하게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절이었죠.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바울은 빌립보서 1:8에 자기가 얼마나 빌립보교회를 사랑하는 지를 고백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바울이 빌립보교회를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은 어떤 마음일까요? 그것은 교회를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그리스도는 교회를 위하여 기꺼이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산 공동체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예수님이 자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인 것이죠. 예수님은 자기 목숨보다 우리를 더 귀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인 것이죠.

바울은 이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교회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바울은 이런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을 갖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신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진실하게 사랑하자, 예수니의 피로 산 예수님의 몸된 교회도 진실하게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 가평기쁨교회를 예수님의 심장으로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자기의 유익보다 가평기쁨교회의 유익을 더 중히 여기십시오. 가평기쁨교회를 위하여 여러분의 시간과 재물과 몸을 기쁨으로 헌신하십시오.

바로 그 사람이 자기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일을 구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자는 복음 전파에 온 힘을 쏟는 자입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동역자로 부른 것은 그가 자기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22절 같이 읽습니다.

22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디모데는 바울을 자기 아버지처럼 모시고 열심히 따랐습니다. 왜 디모데는 바울을 그렇게 열심히 따라 다닌 것일까요? 예 복음 전파 때문입니다. 바울이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며 곳곳마다 교회를 세우는 일이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것임을 알았기에 그는 바울을 열심히 따랐던 것입니다. 1:16이 말씀합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복음은 죽은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3:16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복음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든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죠. 여러분 생명을 살리는 일보다 더 귀중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바울이나 디모데 뿐만 아니라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헌신하고 자신의 삶을 기꺼이 희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공부를 하고 돈을 벌고 일을 하고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최종 목적이 예수님을 전파하기 위함이기를 축복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는데 온 힘을 쏟는 사람은 자기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내가 예수님을 믿는 자로써 다른 사원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욕을 먹는다면 어떻게 나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도리어 나 때문에 예수님을 믿으려고 하는 사람이 믿지 않게 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나를 통해 다른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하려면 직장에서 정직하고 성실하며 겸손하고 친절해야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뭔가가 다르네라고 생각하고 예수님께 마음을 열고 예수님 믿기가 훨씬 쉬워지는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의 일을 구하는 자는 복음을 전파를 위해 언제든지 자기를 희생하고 헌신할 준비가 된 자들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자기 일을 구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자요 세상의 모든 염려로부터 자유를 얻습니다. 왜냐하면 철저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속에서 살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오직 복음을 위해 살다가 로마 감옥에 갇힙니다. 로마감옥에서 이제 죽는 가 했는데, 어느 날 빌립보교회에서 보낸 에바브로디도 목사가 찾아 온 것입니다. 에바브로디도는 감옥에 갇혀있는 바울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며 바울을 열심히 돌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에바브로디도가 도리어 병에 걸립니다. 병세가 점점 심해지면서 죽게 됩니다. 바울은 자기를 극진히 돌보다가 도리어 병을 얻어 죽게 된 에바브로디도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런데 에바브로디도는 자기가 죽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도리어 빌립보교회와 감옥에 있는 바울을 걱정합니다. 자기가 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는 것을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알았다는 소식을 듣자 빌립보교회가 자기 때문에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면 어떡하나 그거 걱정합니다. 26절 읽겠습니다.

26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이렇게 자기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에바브로디도의 병을 하나님이 낫게 하시고 다시 강건케 하십니다. 그리하여 바울과 빌립보 교회 전체가 큰 기쁨을 맛보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진심으로 자기의 일이 아닌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위하면 하나님이 여러분 인생을 완전하게 책임지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성취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