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짊어진 십자가는 고난의 길이요 죽음의 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기꺼이 십자가를 짊어진 것은 그것만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고 자기 백성을 살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세상 사람들이 볼 때는 실패이고 수치스럽고 꺼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눈으로 볼 때는 승리이고 영광이고 구원하는 능력과 지혜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실을 너무도 잘 아셨기 때문에 험한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에 오르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 이르자 로마 병사가 쓸개 탄 포도주를 마시라고 줍니다. 예수님은 맛을 보시고 마시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이 포도주를 마시지 않은 것은 예수님이 당해야 할 고난을 모두 당하시기 위함입니다. 쓸개 탄 포도주를 마시면 그것이 마취 효과를 일으켜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고 온갖 모욕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모든 고난은 세상 죗값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고통을 감소하기 위해 술에 취한다면 그것은 세상 죗값을 온전히 치루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의 죗값을 완전히 치르기 위해서 고통을 감소시키는 모든 것을 거부하십니다.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십자가 위에 놓고 그의 손과 발에 못을 박습니다. 손과 발에 못을 박는 것은 심장에서 가장 먼 곳으로 당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통은 아주 크죠. 최대한 고통을 오랫동안 느끼면서 서서히 죽게 하려는 것이 십자가 처형입니다. 예수님이 이런 고통을 당하신 것은 우리의 죗값을 온전히 치루기 위함입니다.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예수님이 자기가 마셔야 할 고난의 잔을 단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마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온전히 고난을 당함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받은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남의 유익을 구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하지 않고 남을 위하여 자기의 전부를 내어주는 것이 십자가의 길입니다. 예수님이 자기의 유익을 취하셨다면 절대로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으시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오로지 우리를 위하신 것입니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받고 영생을 얻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생명을 얻은 우리도 이제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도 이제 나만의 유익을 위하여 살기보다는 먼저 남의 유익을 위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본성에는 오로지 나만을 위하려는 타락한 본성이 있습니다.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놓고는 그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35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의 고통 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자기의 이득에만 눈이 팔려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군병의 모습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타락한 본성은 오직 나의 유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나에게 유익이 안 되면 관심도 없고 조금이라도 나에게 손해가 오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나에게 이득이 되는 일에는 아주 열심을 냅니다. 이렇게 우리의 모든 초점은 오로지 나를 위하는 것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영접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은 자들입니다. 이제부터는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예수님을 따르기를 거부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것이 아니죠. 그 사람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고 그 사람과 예수님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 사람의 주인은 여전히 자기 자신이고 그 사람은 그냥 죄인일 뿐인 것이죠. 그 사람이 가야 할 곳은 영원한 지옥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나의 주님이심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이제부터는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우리 자신을 날마다 부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은 오로지 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타락해 있고 십자가의 길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남의 유익을 구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나를 위해 살아가고 싶을 때 나의 주님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짊어진 십자가를 생각하십시오. 예수님이 왜 십자가를 짊어지고 고난을 당했습니까? 예 나의 죄 때문이죠. 자기만을 위해 살려고 하는 그 죄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를 위해 살려고 하는 죄와 싸워야 합니다. 그것은 나를 부인하며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뜻을 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십자가의 길을 가려고 할 때 그것을 방해하는 대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대적은 마귀입니다. 마귀는 늘 우리에게 십자가의 길에서 벗어나라고 속삭입니다. 너 자신을 위해 살아, 왜 남을 위해 살아야 돼, 너를 높이고 너의 욕심을 추구하라고 속삭입니다. 여러분 그런 속임에 넘어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마음이 들 때, 마귀는 떠나갈지어다 하고 마귀를 물리치고 내 욕심을 버리고 계속해서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여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드디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강도 둘도 예수님 좌 우편에 못 박힙니다. 지나가는 자들이 머리를 흔들며 예수님을 모욕합니다.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도 함께 희롱하며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기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그가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까지도 예수님을 욕합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하고 비웃고 조롱하며 예수님을 충돌질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양손과 양발이 못에 박힌 사람이 십자가에서 내려 올 수 있습니까? 내려올 수 있다면 예수님과 함께 못 박힌 강도들이 먼저 십자가에 내려와서 도망갔을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올 수 없는 것이죠.
그런데 대적들이 예수님에게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비웃고 조롱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네가 세상을 구원하는 메시야이면” 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라면 얼마든지 십자가에서 내려 올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예수님은 정말 하나님이 아들이셨고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였습니다. 예수님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십자가에서 내려 올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내려오실까요? 안 내려오실까요? 안 내려 오십니다. 왜 안 내려오시는 것일까요? 그냥 단번에 내려와서 자기를 비웃고 조롱하는 대적을 다 없애버리고 자기를 따르는 무리를 데리고 메시야 왕국을 세우면 되잖아요.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죠? 왜요? 예 그것은 승리가 아니라 실패이기 때문이죠.
지금 예수님을 향해서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그럼 우리가 믿겠노라” 하는 저 소리는 마귀의 소리이고 예수님의 메시야 사명을 실패하게 하려는 속임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아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는 것이 진정한 왕권이고 사람을 구원하는 능력임을 아신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은 대적들의 어떤 조롱과 비웃음에도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으십니다. 요19장에 예수님이 내가 목마르다 라고 자기 고통을 표현하시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몸이 채찍질로 갈기 갈기 찢겨지고 머리는 가시관으로 피가 흐르고 이제 손과 발에 못이 박혀 계속 출혈이 생기면서 극도의 갈증이 예수님에게 온 것입니다. 시22:15에 이런 고통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예수님은 육체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고통을 참으시고 도살장의 양처럼 잠잠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에게 도저히 견디가 어려운 극심한 고통이 찾아옵니다. 그것은 하나님에게서 버림받는 공포입니다. 그 공포가 얼마나 큰 것인지는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은 친 아버지에게 버림을 당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죄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대신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제 죄인이 된 예수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쏟아 붓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부어져야 할 진노를 자기 아들에게 부으시는 것이죠. 하나님의 진노는 모든 인류를 수백번 집어삼킬 것 같은 공포보다 더 무섭고 잔혹한 것입니다. 이것은 지옥의 고통인 것이죠.
하나님의 진노가 예수님에게 부어지고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는 순간 예수님은 그 고통을 더 이상 참지 못하시고 큰 소리로 울부짖으십니다. 46절 같이 읽을까요.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ㄴ)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극심한 고통중에도 잠잠하던 예수님이 갑자기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라고 큰 소리를 지르자 곁에 있던 군병들이 깜짝 놀랍니다.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어떤 군병은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셔 갈대에 꿰어 예수님 입에 갖다 댑니다. 이것은 시편69:21의 말씀 성취이죠. 군병들이 가만두라 엘리야가 와서 구원하나 보자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시 큰 소리로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숨지십니다.
예수님은 극심한 고통에도 죽을 때까지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은 것입니다.
왜요? 예 그것만이 메시야로써 사명을 감당하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는 길임을 확신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는 길이 아닙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이웃을 위해 나 자신을 내어주는 길입니다.
그 길을 걸어가면 마귀는 늘 그렇게 살면 너 망해, 너 죽고 싶어하며 십자가의 길을 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로마서 10:11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 --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여러분 십자가의 길만이 마귀의 궤계를 궤멸하고 세상을 이기고 많은 사람을 구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승리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예수님이 끝까지 십자가에 머무셨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도 결코 십자가의 길에서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마귀가 십자가의 길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오라고 손짓할 때 마귀를 물리치십시오.
사탄아 물러가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을 사는 것이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하고 십자가의 길을 가십시오.
여러분에게 예수님께서 주신 십자가의 길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우리에게 새계명을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2)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주님 오시는 그날 까지 끝까지 사랑하시고 복음을 전파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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