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주일오전설교> 돌아오라 (눅15:11-24)

박선준목사 2019. 6. 13. 11:58




돌아오라

본문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돌아갈 집이 있다

돌아가려면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 (잘못인정,자신을 낮춤(죄인),절대적 순종)

돌아가면 아버지가 기다리신다. 아들을 회복시키심

 

신앙생활은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삶입니다. 우리 인생은 절대로 스스로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모두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아버지를 떠났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아버지를 떠난다는 것은 엄청난 죄악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멸망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 어떤 영혼도 멸망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 죄에 빠진 탕자 이야기를 해주시는데요.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죄인인 인간들이 돌아오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시는지를 알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한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아주 버릇이 없는 탕자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이 둘째가 아버지에게 대뜸 말을 하는데,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하는 것입니다. 아니 아버지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살아계신데, 자기 재산을 달라는 것입니다. 둘째 아들의 행동은 아버지를 경시하는 태도입니다. 마치 아버지가 죽은 자처럼 취급하는 악한 태도인 것입니다.

둘째아들이 아버지 내거 주세요. 하고 아주 버릇이 없이 구는데 어떻게 된 것이 이 아버지는 화도내지 않고 둘째가 원하는대로 둘째의 몫을 나누어 줍니다. 둘째는 그 몫을 다 모아가지고 아버지를 떠나 먼 타국으로 가서사는데요, 그만 허랑방탕하여 모든 재산을 다 날려버리고 빈털터리가 되고 맙니다. 먹을 것이 없어 배를 움켜잡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비참한 신세가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 인생도요, 이와 똑같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들이 내 인생은 내거야하고 하나님을 떠나서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죠.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헛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딴에는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자기 인생을 헛된 것에 다 탕진해버리는 것일 뿐입니다. 움켜잡으려고 했던 손에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고 결국은 죽고 영원한 심판이 기다릴 뿐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를 떠난 이 세상 모든 영혼들은 하나님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만이 소망입니다. 둘째 아들이 모든 것을 다 잃고 죽음의 기로속에서 자기의 죄를 깨닫고 아버지께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죠. 아버지는 돌아온 둘째아들을 완전히 회복시키는데요,

이처럼 우리 인생들이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완전히 회복시켜 주실 줄을 믿습니다. 죄에 빠져 아버지를 떠난 탕자가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이 본문을 통해서 몇 가지 교훈을 얻기를 원합니다.

 

먼저는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입니다. 찬송가559장에 이런 찬송이 있습니다.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이 찬양의 가사처럼 내가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은 너무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릴 때 친구들하고 정신없이 놀다가 해가 뉘였 뉘였지면 친구들이 하나 둘씩 흩어져 가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돌아 갈 집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직장에서 일이 고되고 힘들지만 그러나 끝나면 집에 돌아가 쉴 수 있는 것이죠. 사랑하는 아내가 수고했다고 따뜻한 밥을 차려주고 토끼 같은 자식들이 아빠하고 안기면 직장에서의 피곤이 스르르하고 풀리게 되죠. 돌아가서 쉴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이제는 먹을 것 조차없어서 배를 움켜잡고 절망에 빠져있는 이 탕자에게 돌아갈 집이 있음을 오늘 본문은 말씀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은 다 탕자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서 그저 자기 욕심을 따라 사는 자들입니다. 내 인생은 내거야 하면서 움켜잡으며 하나님아버지를 경외할 줄 모르고 오직 자기의 영광만을 위하여 달음박질하는 죄인 중에 괴수들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에게 절대로 평강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죄악된 인생은 그저 수고와 슬픔만이 가득한 인생이죠. 사람은 자기가 어디서 왔고 자기가 왜 사는 지도 알지 못한채, 그저 하루 하루 살기 위해서 수고의 땀을 흘릴 뿐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살려고 아둥 바둥하지만 결국은 한 줌의 흙으로 끝나 버린다는 것입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죽은 후에는 영원한 지옥에 떨어진다는 것이죠. 하나님을 떠난 탕자 인생은 결국 절망만이 있을 뿐입니다.

탕자가 주린 배를 움켜잡고 이제 죽을 날만 기다리며 절망에 빠져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하나님이 주신 귀한 인생을 다 탕진하고 나면 죽음이라는 절망만이 있을 뿐입니다. 영원한 멸망만이 기다릴 뿐입니다.

그런데 절망에 빠진 탕자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입니다.

15: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탕자는 세상 연락에 빠져살 때는 자기에게 집이 있음으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이제 절망이라는 막다른 곳에 이르러서야 자기에게 집이 있음을 상기하는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비록 이 세상에서 어떤 슬픔과 절망에 있더라도 우리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아버지에게서 나온 자들입니다. 하나님아버지에게 나왔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 집이 있는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나에게 돌아갈 집이 있음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나를 만드신 나의 아버지는 이 온 우주만물을 만드신 분이시고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만유의 아버지이십니다.

그 아버지의 집이 바로 우리가 나온 집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탕자와 같은 우리 인생에게 돌아갈 영원한 집이 있지만, 모두가 영원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려면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드시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는 탕자는 절대로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먼저 그 스스로가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탕자가 자기 잘못을 뉘우치기 전에는 아버지 품으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자기 욕심을 따를 뿐이고 세상의 쾌락을 즐기느라 정신없는 것이죠.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집인 하나님아버지가 살아계시지만 자신의 죄를 회개한 자만이 하나님께로 돌아 갈 수가 있습니다.

회개란 먼저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탕자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5: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것이죠.

아버지에게 버릇없이 굴고, 아버지의 것을 내 것이라고 주장하고, 아버지 살아계신데 내 몫을 달라고 생떼를 쓰고, 며칠이 안되어서 아버지 재산을 다 팔아서 아버지 집을 떠나 먼 타국으로 가버리고, 거기서 아버지의 재산을 자기의 쾌락을 위해 허랑방탕하게 사용하고 결국 모든 재산을 다 탕진하고 그 모든 것이 다 죄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이죠.

이런 회심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데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십니까? 만일 이 자리에 내가 왜 죄인야, 나는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준 적도 별로 없고 다른 사람과 싸운 적도 없고 착하게 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나는 죄인아냐 그런 생각을 가진 분이 계시다면 그 사람은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께 돌아갈 필요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입니다. 죄는 우리 뼈속 까지 물들어있습니다. 우리는 생각하는 모든 것이 다 악할 뿐입니다. 우리 인생의 본분은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자 하는 마음이 단 1%도 없습니다. 우리들 마음에는 오직 나 자신을 높이고 나 자신을 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런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나를 부인하는 자만이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회개한 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요 먼저는 자신을 낮춘다는 것입니다.

오늘 탕자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아버지께로 돌아가기로 결단합니다. 그러면서 탕자는 자기를 부인하며 자신을 낮추는 것을 봅니다.

15: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5: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탕자는 아버지 앞에 가면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라는 고백을 하리라라고 결심을 합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회심을 하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죠. 세리와 한 바리새인이 성전에 와서 기도합니다.

18: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8: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8: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8: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아버지께 돌아온 사람은 자기를 의롭다고 생각하는 바리새인이 아니라 자신이 죄인임을 철저히 인정하고 얼굴도 들지 못하고 자신의 가슴을 치며 통회하는 세리인 것이죠.

이렇게 진정으로 회심을 하면 하나님 앞에 나와서 가슴을 찢고 통회하며 이 미천한 죄인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하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에 대한 열심히 특심한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후 그는 자신을 그렇게 고백합니다. 딤전1장에 나는 죄인 중에 괴수로다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 죄로 말미암아 멸망을 받아 마땅한 존재들입니다.

 

또 한가지 진정한 회개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절대적인 순종입니다.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면 이제 부터는 내 고집 내 생각 다 내려놓게 됩니다.

탕자가 회심하고 나서 이제 내가 아버지의 아들아니라 아버지 집에서 품꾼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합니다. 15: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품꾼은 오직 주인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를 뿐입니다. 품꾼에게는 자기 것도 없고 자기 주장도 없습니다. 그는 오직 주인의 뜻에 순종할 뿐입니다.

우리의 신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죄를 진정으로 깨닫고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은 오직 주님만을 따를 뿐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것입니다.

14: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예수그리스도가 인도하시는데로 어디든지 따라가는 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그리스도를 따르고 있습니까? 기분 좋을 때만, 일이 잘 될 때만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시더라도 그 길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다가 죽임 당한다면 그것은 도리어 큰 영광입니다. 진정으로 회심한 자들은 죽기까지 주님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또 한가지 우리가 본문을 통해 알게 되는 진리는 우리가 돌아가면 아버지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아버지는 우리를 강압적으로 돌아오게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스스로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아버지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오늘 본문에 탕자의 아버지가 하나님의 모습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탕자가 배를 채우기 위해서 돼지치는 일을 하다가 먹을 것이 없어 돼지 먹이인 쥐엄열매를 먹으려하다가 그것도 없어서 고통가운데 있다가, 회심하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아직 거리가 먼제 아버지가 아들을 알아보고 달려오는 것이죠.

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열렬히 입을 맞추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했습니다. 여기서 입을 맞추니는 한 번 뽀뽀하고 마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열렬하게 입을 맞추는 것입니다. 돼지치기를 하다와서 제대로 씻지도 않고 냄새가 아주 고약할 것인데 아버지는 그런 것 상관안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아버지는 죄인 한 사람이 돌아올 때, 너무 너무 기뻐 춤을 추시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나의 죄를 고백하고 아버지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하고 회심하면 하나님아버지가요 우리를 꽉 안아주시는 것이죠.

86:5 주는 선하사 사유하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이죠.

하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하기를 얼마나 원하시냐면 자기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죽게하시기 까지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자기 아들의 피로 우리 죄를 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이 한 죄인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돌아올 때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우리 죄를 회개하고 돌아가면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저 멀리서 달려오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