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강의

<주일오전예배설교>절대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창40장)

박선준목사 2019. 10. 30. 12:15



절대로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요셉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힙니다. 아무런 죄도 없는데, 주인인 보디발장군의 아내를 겁탈하려고 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것이. 그 당시 요셉은 주인의 집을 총관리하는 총지배인이 되어 잘 나가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죄인으로 몰려서, 억울하게 죄수의 신세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여기에 낙심하지 않고, 감옥 안에서 성실하게 생활합니다. 그래서 간수장에게 인정을 받게 되어, 감옥에 들어온 죄수들을 관리하는 사무 일을 보게 됩니다. 간수장은 요셉을 완전히 신뢰하여 요셉에게 맡긴 일은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도 요셉처럼 어렵고 힘들더라도,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성실함을 잃지 않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요셉이 이렇게 성실하게 감옥 안에서 지내고 있는데, 어느 날 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죄수가 되어서 들어옵니다. 왕의 술과 떡을 맡았다는 것은 왕이 마실 술과 먹을 떡을 관장하는 장이라는 것입니다. 보통 이들은 왕과 아주 친분이 있는 자들입니다. 왕이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왕은 늘 독살의 위험이 있기때문에, 왕이 마시고 먹는 것을 관리하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죠. 그래서 왕의 술관원장과 떡관원장은 아주 높은 고위직이며 큰 힘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어찌된 일인지 왕에게 어떤 범죄를 져질러 왕의 노여움을 사 감옥에 갇힌 것입니다.

보디발장군은 특별히 요셉에게 이들을 수종들게 합니다. 이렇게 한 것은 이들의 재판이 이루어지지 않고 구류중에 있기 때문이고 이들은 특별히 고위직이기에 때문일 것입니다.

4절에 보시면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척 불안한 기간, 무죄냐 사형이냐)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했는데, 이 섬겼더라는 하나님처럼 요셉이 지극 정성으로 봉사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구류기간은 이 관원장들에게는 아주 불안하고 초조한 기간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죄인으로 판결이 나면 죽을 운명인 것이죠. 무죄로 판명이 되면 다시 복직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런 초조한 날을 여러 날을 감옥 안에서 보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두 관원장이 하룻밤에 동시에 꿈을 꿉니다. 그 내용이 다릅니다. 이들은 이 꿈이 무엇이지 하고 큰 근심을 합니다.

고대시대때 꿈을 계시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신들이 꾼 꿈이 재판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자기들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자를 찾아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찾지 못하죠. 그러던 중에 요셉이 이들에게로 들어 오는것입니다.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요셉이 그들의 얼굴을 보고 근심을 본 것은 그만큼 요셉이 그들을 성실히 돌보았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묻습니다.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여기서 근심의 빛은 악한 얼굴이라는 뜻으로 그 얼굴이 근심으로 완전히 초췌해진 그런 상태인 것이죠. 그러자 그들이 우리가 꿈을 꾸었는데 꿈을 해석할 자가 없다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꿈 해석은 요셉이 최적임자이죠. 요셉이 애굽까지 온 것도 꿈 해석때문이죠. 요셉은 꿈의 해석은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알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그들에게 자신감있게 꿈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그러자 술 맡은 관원장이 그의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줍니다.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요셉이 꿈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해석을 해줍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즉시 감동을 주신 것이죠. 이처럼 하나님은 요셉과 언제나 함께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도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복된 사람되기를 축복합니다.

요셉이 술맡은 관원장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합니다.

세 가지는 사흘입니다.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시킬 것입니다. 당신이 전처럼 술 맡은 자가 되어 바로왕의 손에 술을 올려 드리게 되리이다

그러면서 요셉은 술맡은 관원장에게 자기를 이곳에서 구원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나중에 당신이 잘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렇게 요셉이 해석을 잘하는 것을 보고 떡맡은 관원장도 요셉에게 내 꿈도 해석해달라며 자기 꿈이야기를 합니다.

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맨 윗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음식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

그러자 이번에도 요셉이 그 즉시 꿈을 해석합니다.

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이것은 떡굽는 관원장은 사형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이 꿈해석은 듣기도 오싹한데, 요셉은 꿈 해석을 가감없이 그대로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이 해석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조금도 가감없이 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이 세상에 나아가서 가감없이 그대로 전해야 합니다. 천국과 지옥을 선포해야 하며,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구원을 받지만 믿지 않는 자들은 무서운 심판을 받아 지옥에 떨어짐을 그대로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가감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계22:19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듣기 거북한 말이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그대로 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요셉이 그들의 꿈을 해석해주는데, 그 해석이 정확하게 맞습니다. 요셉이 말한대로 정확히 3일째 되는 날 바로왕의 생일을 맞이하여 잔치를 벌이는데, 이 때 술맡은 관원장과 떡맡은 관원장이 풀려나와 재판을 받는데, 요셉의 해석그대로 술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고 떡맡은 관원장은 나무에 매달려 처형을 당합니다.

그러나 술맡은 관원장은 전직에 회복하였지만 요셉을 잊어 먹습니다.

요셉의 입장에서는 무척 마음이 어려운 것이죠. 아마도 요셉은 술맡은 관원장이 다시 복직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자기도 여기서 풀려나겠다는 꿈에 부풀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소식이 오겠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아냐 한 달 정도 지나면 소식이 올거야, 그러나 요셉의 기대는 허사로 돌아갑니다. 두달이 지나도 5달이 지나도 1년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는 것이죠. 요셉은 감옥 안에서 큰 낙심을 맞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뭔가 잔뜩 기대하고 일이 이제 잘 풀릴거야 그렇게 기다리는데, 전혀 그런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것이죠. 기대가 큰 만큼 낙심도 크다고 우리 마음에 큰 상처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우리 성도들은요,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 잊어도 하나님은 나를 기억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술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잊어버렸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분명히 기억하고 계신 것이죠.

기억과 한 세트로 오는 것이 은혜입니다. 요셉이 술맡은 관원장에게 꿈해석을 해주고 은혜를 부탁하죠. 나중에 당신이 잘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술관원장이 요셉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다면 술관원장은 요셉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을 잊었기에 은혜도 없는 것이죠.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에는 은혜라는 선물이 쥐어져 있는 것이죠.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시다가 가장 좋은 시간에 그 선물 꾸러미을 풀어 놓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낙심하지 마십시오. 실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아십니다. 하나님이 다 기억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적합한 때에 은혜를 베푸시려고 준비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먼저 누구를 만나든지 성실해야 합니다.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만나게 해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부어주시기 위해서 만나게 해준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나에게 이득되면 잘해주고, 나에게 이득이 안되면 대충대하고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럼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사람은 하나님이 나에게 보내준 사람임을 임을 믿고 손익을 떠나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요셉이 감옥에 갇힌 관원장들을 하나님처럼 그들을 섬겼습니다. 요셉이 그들을 잘 섬긴다고 해서 감옥에 갇힌 그들에게 무슨 이득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만약 요셉이 그런 마음의 태도를 가지고 감옥에 갇힌 그들을 그냥 성의 없이 대했다면, 요셉은 그들의 근심에 찬 얼굴을 보지 못했을 것이고, 꿈 해석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들을 하나님처럼 섬기고 돌보았습니다. 그래서 대번에 근심의 얼굴을 볼 수 있었고, 그것에 대해서 묻자, 관원장들도 자신의 고민을 성실한 요셉에게 털어 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들은 하나님이 요셉에게 은혜를 부어주시기 위해서 보내주신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득되냐 안되냐 따지지 마시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신 것은 무슨 이득이 있어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우리를 섬기기위해 오셨고,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그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강수처럼 넘쳐나서 오늘날 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 하나님이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이 섬기라고 보내신 사람인줄을 믿으시고 성실하게 사랑으로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닥친 불행은 기회라는 사실입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에게 닥친 불행은 불행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을 믿기에 하나님이 반드시 불행을 도리어 연단의 도구로 도리어 기회의 통로가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노예가 되어 애굽으로 팔려온 것, 보디발 장군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갇힌 것, 꿈 해석을 해준 술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잊은 것 모두가 요셉의 불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불행은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될 수 있는 발판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불행이 기회가 되고 그것이 복이 되는 것은 요셉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하나님의 손에는 은혜의 선물을 가지고 계십니다.

지금 닥친 불행은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기 위한 발판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우리의 생각과 상식을 초월해 있습니다. 우리가 볼 때 그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보일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행중인 것입니다.

요셉은 그런 불행 가운데서 하나님을 믿었고 그는 계속해서 한결 같이 섬김의 자세를 잃지 않았습니다.

3년이 지나자 하나님이 잊지 않고 요셉을 궁정으로 불러들이십니다. 그리고 바로왕의 꿈을 해석하게 하여서 애굽의 총리의 자리에 오르게 하죠.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불행하십니다. 지금 낙심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은 인내의 때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손에는 당신에게 줄 은헤의 선물이 쥐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시고 인내하시고 섬김의 자세를 잃지 마시고 계속해서 성실하게 선을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살전3: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고전15:58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